어느덧 가을이 이만큼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한 낮에는 30도를 넘어설 만큼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요, 오늘 사람과세상에서는 사회적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시흥ABC센터 칸티에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2017년 2차, 3차, 4차에 인증을 받은 대표님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경영과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총 24개소가 인증을 받았고, 이중 20개소의 22명의 대표님과 실무자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사회적기업지원실 주태규 실장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 이광훈 상임대표님과 사람과세상 조한수 이사장님의 인사말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광훈 대표님은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사람과세상과 경사협이 물신양면으로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진혜영 과장이 사회적기업 사업보고서 및 지원제도 등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특히 일자리창출사업의 취약계층 대상 지원비율이 변경된 부분에 대해 강조해서 이야기 했고, 정관변경 등 진행절차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다음으로 오늘 간담회에 참여하신 대표님들께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현재 어떤 업종에서, 어떤 비즈니스모델을 통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고 계신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지난번에 사회적기업가 인터뷰 촬영을 한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의 주기열 이사장님의 소개가 인상 깊었습니다.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은 중증장애인, 노인분들이 사용하는 전동휠체어들을 수리하고, 지하철역에 충전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등 당사자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활동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목적으로 기타형으로 사회적기업을 인증 받았습니다.
한분 한분 모든 말씀들이 깊이가 있었고 특히, 대표님들이 생각하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가치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비전이 있었습니다. 인증상담을 하면서 또 이런 간담회 자리를 통해 저 역시 많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개가 마무리 되고, 올해 상반기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은 빌드주식회사의 우영승 대표의 ‘사회적가치 브랜딩’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우영승 대표는 소셜벤처 언더독스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에 빌드라는 기업을 창업했고, 시흥시 월곶동에서 도시재생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하고, 고객 한 명 한 명에 집중해야한다는 말이 나왔을 때 자리에 계신 대표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셨습니다.
강의가 종료되고, 대표님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간 대표님들은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명함을 주고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셨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끝으로 오늘 공식적인 간담회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3월달 상반기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늘 하반기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내년에는 올해 5차, 6차 인증을 받은 대표님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떻게 간담회를 진행하면 좋을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기 시작하네요. 그럼 다음 간담회 때 멋진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사회적기업지원실 박정기 대리